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경제·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정부·기업·국민 가릴 것 없이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헬스케어 분야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디지털과 헬스케어의 결합은 아직 생소한 분야다. 본 시리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앱, 장비, 제품, 스타트업, 정책 등을 쉽게(Easy) 풀어 소개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편집자주>
GC녹십자의 계열사인 IT 건강 플랫폼 기업 GC케어가 전북은행·광주은행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GC케어]
GC녹십자의 계열사인 IT 건강 플랫폼 기업 GC케어가 전북은행·광주은행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GC케어]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금융’과 ‘디지털 헬스케어’. 두 생소한 분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GC녹십자의 계열사인 IT 건강 플랫폼 기업 GC케어가 전북은행·광주은행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GC케어는 자사가 직접 개발한 앱 ‘어떠케어’로 전북은행·광주은행 마이데이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두 은행 고객들은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와 ‘나의 질병 예측’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원인별 유형)는 자가진단 문항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체크하고 결과를 분석해 스트레스 원인과 대처법을 알려주는 부문이다. 이를 통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하는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에 기반한 24개 문항을 바탕으로 스트레스 유형을 MBTI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질병 예측’(건강상태와 질병 예측)으로는 질병 위험도 문진 측정 및 결과로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과 동일 연령 대비 예상 발병률을 파악하고 위험 요인별 건강관리 팁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질병 위험도 문진 측정을 통해서는 남성 10대 및 여성 11대 질병에 대한 개인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법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GC케어의 설명이다.

GC케어에 따르면 회사가 금융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GC케어가 지난 2월 전북은행·광주은행과 ‘헬스케어-금융 연계 추진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양측은 전북은행·광주은행 내 헬스케어 서비스를 연계해 금융·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합쳤다.

이번 서비스 출시에 대해 GC케어 관계자는 “GC케어와 두 은행이 축적해 온 노하우를 디지털 헬스케어로 융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고객의 건강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북은행과 GC케어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두 업종 간 협업 바탕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생활혜택 서비스를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GC케어의 특화된 헬스케어 서비스와 콘텐츠 제공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이라며 “고객에게는 비대면 건강관리 기능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광주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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