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농협금융지주 전경. [사진=이뉴스투데이DB]
서대문 농협금융지주 전경.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농협금융은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058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9471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7587억원이며 2분기만 놓고 보면 충당금 전입액 증가(2572억원) 영향으로 1분기에 비해 1884억원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감소, 유가증권 운용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됐으며, 비용관리 노력을 통해 판매관리비도 소폭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4조20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3604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으로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3%,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8%를 기록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5.91%, 보통주자본비율은 13.11%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은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손해보험, NH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농협생명, NH-Amundi자산운용 등 나머지 계열사는 실적이 감소했다.

핵심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상반기 1조24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대손충당금 6997억원을 적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6.55%이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1446억원)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1415억원, 농협손해보험은 14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은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도 반기 기준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2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12억원), 사회공헌금액은 1,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337억원) 증가했다. 수해복구를 위해 기부한 직원성금은 5억원이다.

농협금융은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리스크 요인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동력확보를 위해 고객중심의 디지털 투자 확대,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전략 내재화,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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