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는 개봉 전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선점하며 ‘범죄도시3’의 흥행 배턴을 터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NEW]
영화 ‘밀수’는 개봉 전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선점하며 ‘범죄도시3’의 흥행 배턴을 터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NEW]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영화 <밀수>가 개봉 전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기대작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8월 2일 동시 개봉한다.

지난 7월 26일 개봉한 영화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개봉 전부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과 동시에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밀수>는 개봉 첫 날 31만8092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6월 14일 <범죄도시3>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후 42일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기록이다. 더불어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 <탑건: 매버릭>(개봉 첫 날 18만8312명), 추석 흥행작 <공조2: 인터내셔날>(개봉 첫 날 21만6307명) 등 대표적인 오락 액션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은 수치다. 

엔데믹 선언과 함께 지난 봄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 흥행 신화를 쓴 데 이어 <밀수>가 성공적으로 흥행 바턴을 터치할 수 있을지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밀수>는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수중 액션과 지상 액션이 볼거리인 영화다.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영화적 완성도부터 영화적 체험까지 호평 받으며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쾌감을 전달하는 중이다. 

관객들은 “반전에 반전이 계속되는 흥미로운 영화”,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도전, 이제 믿고 본다”, “여름 오락 영화로 완전 추천”, “짜임새 있게 탄탄하고 배우들 연기 명품이다”, “영상미, 노래, 연출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수작” 등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항해 8월 2일엔 <더 문>과 <비공식작전>이 나란히 개봉해 한국영화 라인업을 더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영화 ‘더 문’ 김용화 감독은 기술력에 더해 감정적 충만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사진=CJ ENM]
영화 ‘더 문’ 김용화 감독은 기술력에 더해 감정적 충만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사진=CJ ENM]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김용화 감독은 “기존에 많은 우주 배경 영화들과 일정 부분 차별점을 이루어 낼 만큼 한국 영화의 기술이 충분히 성장했다”며 “기술력에 더해 감정적 충만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자신했다.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아득한 우주, 가본 적 없는 달에 고립됐지만 미션을 완수하고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우주 대원 선우와 그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의 연대는 달과 지구 사이 38.4만 km를 뛰어넘는다. 

‘살고 싶다’ 그리고 ‘살려야 한다’는 생명을 향한 굳은 의지와 사명감, 간절함과 휴머니즘 등이 뜨거운 드라마를 이루고 칠흑같이 어두운 우주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은 결국 인류애라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배우들은 “광활한 우주의 스펙터클에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설경구), “희망과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영화”(도경수)라고 작품의 매력을 짚으며 눈과 귀, 마음으로 보는 영화 <더 문>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하정우와 주지훈의 검증된 버디 케미를 내세운다. [사진=(주)쇼박스]
영화 ‘비공식작전’은 하정우와 주지훈의 검증된 버디 케미를 내세운다. [사진=(주)쇼박스]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은 김성훈 감독 연출, 연기력은 물론 대체할 수 없는 매력으로 검증된 버디 케미를 선보이는 하정우, 주지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다. 

주지훈이 맡은 김판수는 월남과 사우디에서 사기를 당해 레바논으로 온 인물이며, 내전으로 한국인이 모두 철수한 뒤 유일하게 혼자 남은 한국인 택시기사로, 길도 빠삭하고 현지어도 능통하다

하정우는 납치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에 온 외교관 민준 역할을 맡았다.두 캐릭터가 함께 난관을 통과하며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액션, 케미, 유머와 같은 매력을 보여준다.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능청스러움과 위트를 잃지 않는 주지훈, 인간미와 짠내 나는 매력을 보여주는 하정우 두 사람의 케미가 빛난다.

앞서 공개된 버디 케미가 빛나는 스틸에선 어떻게든 작전을 완수하고자 판수에게 ‘따따블’ 요금까지 제시하는 민준과, 복잡한 일은 딱 질색이지만 목돈을 만져보고자 민준의 제안을 받아들인 판수의 모습이 담겼다. 

둘은 동상이몽 서로 다른 목표를 바라보며 동행을 시작한다. 민준과 판수가 항복하듯 두 손을 들고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 함께 베이루트를 내려다보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오직 서로만을 믿고 위기 상황들을 함께 헤쳐나가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의상부터 말투, 행동까지 극과 극의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점차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는 두 사람의 변화는 예상치 못한 공감과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하정우는 “함께 작업을 했던 시간들이 쌓여 있어서 서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나왔다”라며 <신과함께> 시리즈 이후 주지훈과 재회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주지훈은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스스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말 신나는 현장이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하정우와는 <터널>, 주지훈과는 <킹덤> 시리즈로 함께 작업했던 김성훈 감독 역시 두 사람의 연기를 라틴 댄스에 비유하며, “두 배우가 서로 끌어주고, 끌려가고 하는 호흡에서 어떤 하모니를 엿볼 수 있었다. 엇박자인 듯한 호흡도 또 다른 창조적인 합으로 올려세우는 하정우와 주지훈의 케미는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의 쾌감을 주었다”는 극찬을 전했다.

1987년 레바논을 배경으로 하정우와 주지훈의 고군분투 생존 액션을 선보일 <비공식작전>과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 <더 문>은 오는 8월 2일 나란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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