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는 호우 특보 해제에 따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임곡동 농배수로) [사진=광산구]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임곡동 농배수로) [사진=광산구]

광산구는 이번 호우(23~24일)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총 68건의 도로 파임 21건, 농경지 침수 3건 등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누적된 시설 피해는 총 127건이다.

전날 장록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오전 1시 40분)됐으나 침수우려지역 주민 158명 임시 대피 등 광산구의 선제적 대응으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주민들은 무사히 귀가한 상태다.

세차게 퍼붓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광산구는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땅 꺼짐, 도로 파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곳을 중심으로 빠르게 복구 작업을 벌여 현재(25일 오후 1시 기준)까지 총 114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토사 유출, 하천 제방유실 등 나머지 13건도 이른 시일 내 복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영걸 광산구 부구청장은 25일 오전부터 하천 제방도로, 농배수로, 절개지 등 피해 현장을 순회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누적된 강수량으로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산사태취약지역 43곳에 대한 모니터링과 집중 점검도 지속할 계획이다.

오영걸 부구청장은 "연이은 장맛비로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시설물이 유실되거나 약해져 있는 상태"라며 "피해 입은 노후 건축물과 하천 제방도로, 농배수로,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는 물론 철저한 점검을 통해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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