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호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가 선제적 재난 대응으로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가 호우특보에 따라 23∼24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사진=광산구]
광주 광산구가 호우특보에 따라 23∼24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사진=광산구]

23일 광산구는 기상청의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밤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이어 밤 11시 20분 비상2단계를 가동했다.

더불어 긴급재난문자를 6회에 걸쳐 송출하고, 인근 마을에 예 경보시스템을 통해 호우특보 상황을 전파했다.

지속된 장맛비로 장록교 수위가 홍수주의보 수위(5.5m)에 이르자 오후 1시 40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장록교 제방수위는 10.51m로 홍수경보 수위는 6.5m다. 

홍수주의보에 따라, 광산구 공무원 30명, 경찰 3개 중대 90여명,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를 내렸다. 

주택이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된 장맛비와 장성댐 방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요인을 사전에 대비했다.

장록교 인근 신덕마을, 장록마을, 송촌마을 주민들 중 123명은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 주민 23명은 평동중에 대피했다.

또 광산구는 24일 새벽 4시30분 전 직원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고, 국별로 침수 피해에 대비한 업무를 시작했다.

장록교 수위가 한 때 6.26m로 홍수경보 수위 6.5m에 근접했으나,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보이자 현재는 안전 수위가 유지되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18일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 파손 37곳 등 전체 127건 중 114건은 완료하고 13건은 조치 중에 있다. 또 산사태취약지역(43개소)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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