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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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들이 2023년 하반기 줄줄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가장 먼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 중 하나는 8월 9일 디즈니+에서 선보이는 ‘무빙’(제작 스튜디오앤뉴)이다. 국내 웹툰사를 연 강풀 작가의 ‘무빙’은 조회 수만 약 2억회를 올린 웹툰이다. ‘아파트’(2004), ‘타이밍’(2005), ‘어게인’(2009), ‘조명가게’(2011), ‘브릿지’(2017) 등 13년 간 이어진 강풀의 초능력 세계관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들의 영웅적 활약을 국내 역사적 배경 안에 녹여낸 ‘한국형 히어로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시나리오 역시 강풀 작가가 직접 집필을 맡았으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등 베테랑 배우들의 합류로 공개 전 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누적 조회 수 1억 9,000만회를 기록한 장이 작가의 웹툰 ‘경이로운 소문’도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새롭게 각색돼 시청자들을 만난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1 당시 최고 시청률 1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OCN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세상을 위협하는 악귀와 이 악귀를 물리치는 ‘카운터즈’ 등 작품을 관통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등장인물의 호쾌한 활극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웹툰 원작은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 시즌2는 시즌1의 주역인 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은 물론 새로 합류한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등 굵직한 배우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실에 기반한 묵직한 드라마 장르 IP 2편도 팬들을 만난다. 지난 17일부터 지니TV와 ENA 채널에서 방영중인 ‘남남’과 8월 10일부터 SBS에서 방영되는 ‘국민사형투표’다. 정영롱 작가의 웹툰 ‘남남’은 한국 대표 만화상 중 하나인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엄마와 딸의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 등이 나오는 드라마 역시 주인공 모녀와 등장인물의 유쾌한 스토리로 인기몰이 중이다. 

배우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이 출연하는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의 동명 원작은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사형 투표를 진행하고, 실제 사형을 집행하는 ‘개탈’이란 정체 불명의 주인공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기발한 설정과 강렬한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웹툰으로, 현재 누적 조회 수 약 1억 3,000만회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애니메이션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여회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이다. 최근 세계적 권위의 미국 ‘LA 애니메 엑스포 2023(LA Anime Expo)’에서 캐릭터 PV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일본 제작사 A-1 Pictures와 막바지 제작 과정을 거쳐 오는 겨울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는 로맨스 판타지, 액션 판타지, 드라마, 액션, 스릴러, 호러 등 폭넓은 장르와 개별 IP 작품성에 힘입어 영상 업계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 2021년과 2022년 각각 50여개 작품의 영상화 판권을 판매했으며, 올 초에도 ‘신성한, 이혼’, ‘모범택시’ 등 IP가 영상화 돼 큰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도 앞서 하비상을 수상한 마영신 작가의 ‘아티스트’와 국내 누적 조회 수 3.4억회를 기록한 ‘취향저격 그녀’를 비롯해 ‘박살소녀’, ‘악연’, ‘살어리랏다’, ‘기프트’, ‘미완결’, ‘안녕, 엄마’ 등 수많은 유수의 IP 판권이 판매돼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비단 영상화에만 머물지 않고 드라마 극본을 바탕으로 웹툰을 동시 개발한 ‘킹더랜드’처럼 다양한 IP 실험 역시 이어가는 중이다.

황재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사업팀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IP 실험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제작 스튜디오와 연계 강화 및 다양한 글로벌 영상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IP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웹툰, 웹소설의 가치를 꾸준히 국내외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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