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전북도내 1만4천ha 이상 침수. [사진=전북도]
호우로 전북도내 1만4천ha 이상 침수. [사진=전북도]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도는 이번 호우로 1만4천ha 이상 침수됐으며 호우경보가 계속됨에 따라 침수면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지난 7월 14일에서 17일 오후 5시 사이 집중호우로 익산 함라 504mm 등 전북도내에 평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11개 시·군에 농작물 1만4579ha가 침수됐고, 닭과 오리 22만여마리가 폐사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작물 침수피해는 벼 9577ha, 논콩 4533ha 등이며, 금강하류에 위치한 익산 용안면, 용동면, 낭산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 단지 390ha를 포함해 7개 시군에 시설하우스 412ha가 침수 됐고 축산분야는 익산과 군산지역 35농가에서 닭 20만마리와 오리 2만 마리 등이 폐사됐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군산, 익산 등 도내 북부에 장마 전선이 정체하면서 많은 비가 내려 금강수계와 연접한 용안과 용동, 낭산면 지역의 시설원예단지 390ha의 하우스가 침수돼, 농작물과 농기계 등 시설 장비의 피해가 컸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북도는 정밀조사가 진행될 경우, 피해 규모가 증가 할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는 피해발생시부터 김관영 지사와 김종훈 경제부지사 등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항을 점검하고 있으며, 피해농가의 영농애로와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건의사항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17일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김제 죽산 논콩단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논콩 재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농업용 배수시설의 설계기준 상향과 하우스 내 시설장비 복구비 지원과 논콩 재해보험 가입기간 확대, 할증율 완화 등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확대를 건의했다.

전라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피해신고 농가에 대한 신속한 현장조사 등을 통해 재해복구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피해농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장 의견이 반영된 농작물재해보험 개편과 피해농가를 위한 재해복구비 현실화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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