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새로 설치된 KTX 수유실 내 모습. [사진=코레일]
에어컨이 새로 설치된 KTX 수유실 내 모습. [사진=코레일]

[이뉴스투데이 정희경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6대 KTX 수유실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유아 동반객은 에어컨이 설치된 KTX의 8호와 16호 2개 수유실에서 좀 더 쾌적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협소한 공간 내 공기순환장치 설치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5월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정상 가동하고 있다.

에어컨은 공간 확보 및 소음, 바람세기 등을 고려해 천장 매립형 콤팩트 제품으로 설치했으며 수유실 내 23~24℃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초기 KTX는 수유실이 설계되지 않아 내부 공간을 개량해 날개 없는 선풍기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2010년 이후 KTX-산천 등 새로 도입된 고속열차는 처음부터 냉방 공기가 수유실에 전달되도록 만들어졌다. 또 이번 개선작업을 하면서 수유실에 △폴딩식 출입문 △접이식 좌석 △기저귀 교환대 등의 설비를 개량하고 활용 공간을 넓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구조적 문제를 풀고 냉방 환경과 유아 돌봄 설비를 개선한 수유실을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서비스를 위해 편의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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