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 상반기 결과 발표…일반서비스 75.3점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서비스 산업의 품질수준과 개선정도를 나타내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결과를 내놨다. 특히 사회적가치 차원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협회는 6일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의 품질수준과 기업별 서비스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KS-SQI(Korean Standard Service Quality Index·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2023년 KS-SQ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이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융·통신·도소매·AS렌탈 등 일반서비스 산업 분야 30개 업종 113개 기업 및 71개 지방자치단체의 서비스 품질 수준을 5만2250명에게 조사한 결과 일반서비스 산업 평균은 75.3점(전년 대비 0.5점↑), 지자체 행정서비스는 71.2점(전년 대비 0.8점↑)으로 나타났다.(상반기 100점 만점 기준)

이번 조사 결과의 특징은 사회적가치 차원이 1.1점(전년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가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고객과 공유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 결과의 주요 1위 기업으로는 SK텔레콤(24년 연속), 삼성전자서비스(22년 연속), 삼성생명(21년 연속), 11번가(16년 연속), SK텔링크(15년 연속), 에스원(11년 연속), GS25(11년 연속), 신한은행(10년 연속)이며 10년 이상 고객에게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 조사 결과에서는 부산 지역에서만 1위 변동(금정→동래)이 있었으며 서울 종로구(5년 연속), 인천 연수구(4년 연속), 경기 화성시(3년 연속), 대전 유성구(3년 연속), 광주 서구(3년 연속), 대구 수성구(2년 연속)가 전년에 이어 지역 주민에게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코로나 종식으로 서비스의 근본인 인적서비스가 다시 중시되고 있다”면서 “고객 경험을 재(再)디자인하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재(再)도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