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기념 언론브리핑에서 세종보 관련해 의견을 밝히는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이용준 기자]
취임 1주년 기념 언론브리핑에서 세종보 관련해 의견을 밝히는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이용준 기자]

”물을 얼마나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 그 도시의 사이즈 내지는 성장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취임 1주년을 기념해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원론적으로 세종보의 존치가 옳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세종보의 탄력적 운용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공수 시에는 물을 흘려보내고, 또 갈수 시에는 물을 가둬두는 것이 사회적으로 봐도 합리적이라며 탄력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와 관련해 환경단체나 시민단체에서 걱정하는 녹조발생 문제 등은 그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시 차원에서 마련해 시행하면서 해결해 나가는 편이 본질적으로 낫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인이 설득하고 이해시킬 대상이 있다면 누구라도 피하지 않고 언제든지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음도 밝혔다.

더불어 “세종시와 마찬가지로 전국이 산업단지를 조성하거나 기업을 유치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가 공업용수 확보”라면서, “한 도시의 사이즈는 물의 양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으로, 물이 부족한데 도시가 어떻게 커나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용수확보가 도시 발전과 완성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물을 얼마나 확보하느냐 하는 것은 그 도시의 사이즈 내지는 성장과 관련된 문제로, 어느 지역의 산업발전의 사이즈는 그 지역의 보유전력량과 비례한다”며, “전력이 없는데 산업을 어떻게 운영을 할 것이며, 그래서 전력과 물을 확보하고 그것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하는 것이야말로 자치단체가 해야 할 가장 필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물이 얼마나 아까운 것인지 전력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런 것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인식과 이해가 좀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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