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부터 의성조문박물관 전경, 김주수의성군수, 김광호 의회의장, 80여명의 기증,기탁 인.[사진=권병건 기자]
위로부터 의성조문박물관 전경, 김주수의성군수, 김광호 의회의장, 80여명의 기증,기탁 인.[사진=권병건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오래된 기억 위대한 나눔”이라는 주제로 기증·기탁유물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29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날 군수 및 의장, 지역주민, 기증·기탁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조문국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기증·기탁 유물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성조문박물관 관계자는 오랜 세월 개인 및 문중에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유물을 기증·기탁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위로부터 정수사 지장시왕도(경북도 유형문화재), 청자연화절지문 상감주자(고려시대), 자락당선생유집 자락당 권수경(權守經 1584~1659), [사진=권병건 기자]
위로부터 정수사 지장시왕도(경북도 유형문화재), 청자연화절지문 상감주자(고려시대), 자락당선생유집 자락당 권수경(權守經 1584~1659), [사진=권병건 기자]

전시장 입구에는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기탁한 57명의 명단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 기증·기탁유물의 현황을 알려주는 현황판이 입구에 설치돼 있어 연도별 기증·기탁 유물 수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된 유물은 도 지정문화재인 진민사 및 경덕사 고문서, 정수사지장시왕도가 있고, 비안(병산)손씨 허제공파문중의 홍패와 안동권씨 부정공파 점곡(사촌)자락당선생유집(自樂堂先生遺集) 등 평상시 보기 어려운 유물들을 기탁존에 전시하고 있다. 

또 기증존에는 박찬 변호사가 기증한 청동기시대 붉은간토기를 비롯해 개인이 기증한 토기·도자기류를 전시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기증·기탁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공유 중의 하나이다. 가치 있는 역사의 숨결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을 실천하신 기증·기탁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증·기탁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기증·기탁받은 유물은 2817점이다. 전시효과가 크고 자료적 가치가 높은 81점을 선별해 전시됐다. 전시기간은 6월 28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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