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원권 5개 철도사업 추진 배치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코레일 강원권 5개 철도사업 추진 배치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이뉴스투데이 정희경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강원권 5개 철도사업 추진을 통해 안전하고 빠른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5개 사업은 각각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2828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단선전철(2275억원),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795억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2572억원) 및 원주~제천 복선전철(38억원)로, 올해 사업비는 총 8508억원으로 추산된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이 개통되면 동서(원주∼강릉, 춘천∼속초), 남북(부산∼울산∼포항∼삼척)과 연계한 통합철도망이 구축돼서 지역관광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 및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 연결을 통한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는 타 교통수단 대비 96분을 단축해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되고 현재 추진 중인 월곶∼판교 구간까지 연결되면 인천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횡단철도망이 구축돼서 수도권에서 강원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이동시간이 100분에서 62분으로 단축돼서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 교통망 구축을 통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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