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사천종합운동장 활동 [사진=위러브유]
위러브유, 사천종합운동장 활동 [사진=위러브유]

[이뉴스투데이 경남서부취재본부 박영준 기자]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6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운동은 복지·환경의 밀접성을 인식하고, 도심과 공원, 산, 바다, 하천 등 지구환경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환경복지운동으로, 폭우·폭염·폭설·한파·가뭄 등 각종 기후 변화에 세계가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함께하며,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인류의 행복을 위한 글로벌 연대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오전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클린월드운동에는 경남 사천, 진주, 통영, 거제, 남해, 거창, 고성, 함양 일대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이웃 등 48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수거용으로 비닐 대신 장바구니와 종이가방 등을 준비해오고, 텀블러에 마실 물을 담아오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사천종합운동장은 다양한 지역 행사가 자주 개최되는 곳으로, 봉사자들은 경기장 주변은 물론 인근 주택가 골목까지 살펴 폐마스크, 일회용 플라스틱 컵·빨대, 담배꽁초, 비닐봉지 등을 꼼꼼하게 수거하고 분리배출 기준에 따라 재활용품은 따로 모았다.

이렇게 주운 쓰레기는 50리터 쓰레기봉투 60개를 가득 채울 정도였으며, 위러브유 관계자는 “클린월드운동으로 한결 깨끗해진 지역사회를 이웃 주민에게 선사하고자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의 사랑으로 삶의 터전인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해마다 여러 나라에서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방문한 박병준 사천시의원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회원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동이다. 위러브유 운동본부 회원분들의 수고가 사천시를 정화하고 더 나아가 세계의 귀감이 되며, 훌륭한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이번 거리정화 활동을 통해 주변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작은 노력이 하나로 모인다면 아픈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직접 참여해보니 구석구석 쓰레기가 너무 많아 놀랐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는 “평상시 거리를 다니면서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던 쓰레기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지 못했는데, 오늘 환경정화를 통해 다시금 알게 됐고 가까이에서도 한결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제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아 기쁘다”며,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이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위러브유, 사천 거리정화 활동 [사진=위러브유]
위러브유, 사천 거리정화 활동 [사진=위러브유]

위러브유는 그간 진주시 남강과 서부시장, 창원시 광려천, 김해시 해반천, 고성군 동해면 등 경남 지역에서 꾸준히 클린월드운동을 펼쳤다.

지역사회의 혈액수급난을 해소하는 헌혈하나둘운동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경남에서만 창원, 진주, 김해에서 연달아 헌혈행사를 개최해 총 1,474명이 참여, 혈액 13만 7200ml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명절맞이 이웃돕기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 설에는 거제시 고현동, 김해시 내외동, 창원시 내서읍을 포함한 전국 60여 지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1500여 채(8천만원 상당)를 관공서에 기탁했다.

UN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보전과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물·위생보장, 건강보건, 교육지원, 사회복지 등 전방위 복지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4년 만에 개최해, 국내 산불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을 포함해 24개국 취약계층에 7억여원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이타적 행보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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