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군가합창단, 6·25 태국 참전용사 위문공연 개최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사)대한민국군가합창단(단장 홍두승)은 23일 태국 방콕 왕립육군회관(Royal Thai Army Club)에서 6.25 정전 70주년 맞이 태국 참전용사 및 가족을 초정해 참전용사 위문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 태국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6.25 당시 경기도 연천 폭찹힐 전투에 참가했던 우돔 카오끄라짱(Udom Kaokrajang 91세,) 등 23명의 참전용사와 가족, 독일·호주 등 6개국 대사, 태국왕실 추밀원 상원위원, 공군 대장 ACM Aram. Sakulkaew 등 내빈 4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전용사 환영, 양국 국가 연주, 한국전쟁 영상 상영, 6.25참전 희생자에 대한 묵념, 한국 대사 환영사, 한국 군가 합창단 공연, 선물 증정, 만찬 순으로 진행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번 태국공연 인솔을 맡은 권태오 단장 (예,육군 중장)은 “태국은 6.25 당시 전투병력 6,326명과 함정,수송기 등을 지원했으며 1268명의 전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공산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 주는데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고마운 나라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여러분들을 찾아 뵙고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은 은혜 받은 자의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군가합창단은 지난 6일 현충일에는 포천 태국군 참전비를 방문해 참배하고 추모 연주했으며, 11일에는 롯데 콘서트홀에서 제6회 정기 공연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