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크라운 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토요타 크라운 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토요타 ‘크라운’이 한국에 상륙했다. 태어난 지 70년, 벌써 16세대다. 여느 일본 모델의 이미지처럼 ‘고루하지 않겠나’ 싶던 생각은 그야말로 편견, 한층 젊어지고 세련된 외모와 컬러는 첫인상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왕관’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딴 ‘크라운’은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된 이래 토요타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이다. 전통적 세단에 대한 정의의 재해석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여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및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의 타입으로 공개되며, 한국엔 인기 타입인 ‘크로스오버’ 모델부터 출시됐다.

최근 강원도 정선에서 강릉까지 약 150㎞ 거리를 ‘2.5 하이브리드(HEV)’와 ‘2.4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두 모델로 주행했다.

2.5리터 하이브리드는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토요타 최초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느껴 볼 수 있는 모델로, 토요타는 한국에 위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들여왔다.

크라운 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크라운 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차량을 마주한 첫 느낌은 일본차 특유의 ‘세련된 맛’ 이었다. 지난 몇 년 간 현대차 등 다양한 국산차들이 디자인과 퍼포먼스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상대적으로 일본차에 대한 인식이 좀 시들해진 것도 사실. 여기에 전기차 신차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오로지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일본 브랜드에 “뒤쳐졌다”는 점수를 매기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분명한 건 이번 ‘크라운’ 출시로 이러한 인식은 깨끗하게 씻겨나갈 것으로 보인다.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 퍼포먼스 등 어느 하나 놓칠 것 없는 장점들로 가득한 ‘크라운’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된 크라운은 전통적인 3박스 구조를 벗어나 전면부와 후면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실루엣은 볼륨감과 함께 날렵하고 세련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다.

아울러 아일랜드 아키텍처(Island Architecture) 콘셉트를 기반으로 인테리어는 모든 탑승자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도록 설계됐다.

운전석 모습. [사진=노해리 기자]
운전석 모습. [사진=노해리 기자]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리터당 17.2㎞의 ‘꿈의 연비’를 이뤘다. 여기에 편안한 주행감은 운전 내내 안락함을 줬다.

또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효율성과 퍼포먼스의 양립을 실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다.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를 바탕으로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348ps에 달하는 시스템 총출력을 발휘했다.

해당 모델에는 퍼포먼스 주행에 특화된 이포 어드밴스드(E-Four Advanced)가 탑재되어 있는데,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와 쿨러가 탑재된 e-엑슬이 적용되어 기존 이포 시스템 대비 더 강력한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후륜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차별화된 디자인과 즐거운 주행감각 그리고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높은 품질의 승차감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 특히 젊은층을 공략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 앞으로 2030 세대의 판매실적이 기대되기도 했다.

가격은 △크라운 2.5리터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5670만원 △크라운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64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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