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상철 기자] 민선8기 1주년을 앞둔 예산군이 지역민의 가려움을 긁는 숙원사업의 연이은 해결로 지역발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삽교역 예정부지 [사진=예산군]
삽교역 예정부지 [사진=예산군]

 

예산군은 충남방적 부지와 덕산온천 등 20년 이상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던 다양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면서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예산읍 신례원리 일대의 옛 충남방적 부지 내 유해시설 철거 사업에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 축사, 공장, 빈집, 장기방치건물 등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주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지난 2001년 공장 폐쇄 이후 22년이 넘도록 방치된 옛 충남방적 부지에 대한 사업을 신청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96억원과 부지 매입에 따른 군비 216억원을 투입하며, 부지매입, 기본설계 등을 진행하고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 및 지역민 의견수렴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애물단지’였던 충남방적이 ‘보물단지’가 되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덕산면 사동리 일대의 덕산온천 개발에도 나서 덕산면을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배후도시로 삼고 예당호와 함께 군의 관광을 이끄는 확고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0여 년간 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가칭) 신설이 확정된 이후 삽교역 인근에 대한 역세권 개발에 나서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민의 피부에 와닿는 공모사업의 잇따른 선정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군과 더본코리아의 노력을 통해 전국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한 ‘예산시장’ 인근에 청년 취·창업자 민간 주택과 경관, 청년 레지던스, 일자리 연계사업 등을 연계 추진하는 ‘2023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전통시장 대규모 주차장 조성사업 선정을 꼽을 수 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지방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 서비스가 균형을 이루는 생활거점을 조성하고 예산시장 방문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을 조성해 예산시장을 관광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젊고 활기찬 예산 조성을 위한 △지역공동체시설 활성화 지원사업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청년마을만들기 지원사업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으며, 어린이와 여성 등 모든 군민이 살기 좋은 예산 조성을 위한 △충남형 온종일(마을방과후) 돌봄사업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군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예산종합운동장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사업 △무한천 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지역맞춤형 평생교육 운영 지원사업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등도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예산읍 창소1리, 삽교읍 용동2리)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시산2리, 손지2리, 구만3리, 후사리, 신평2리) △희망마을 선행사업(광시, 신암, 오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사업 등에도 선정돼 살기 좋은 농촌·농업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군민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지난 1년간 분주히 달린 결과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예산 발전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며 “공모사업 선정에 그치지 않고 사업이 면밀하게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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