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보험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세상엔 복잡한 보험용어로 점철된 수많은 보험상품이 있습니다. 보험에 얽힌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겠습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보험상식, 보험용어를 알려드립니다. 이에 일상생활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보험’ [알쓸보험]을 연재합니다.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코로나19의 사실상 종식으로 그간 중단됐던 해외여행이 다시 재개됐다.

이에 침체기를 맞았던 여행보험 시장도 동시에 활발해지며 보험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 15일 보험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 상위 6곳의 여행보험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 108만 건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242.8%(76만5000건)늘은 수치다.

그중 국내여행보험은 30만3000건으로 63.8%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기록과 비슷하다.

해외여행보험도 77만6000건으로 집계되며 지난 1년간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아직 3년 전의 규모를 완전히 뛰어넘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침체기를 맞았던 관광업이 다시 살아나면서 보험업계는 저마다 특색있는 여행보험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선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착 여행자보험’을 출시했는데, 오프라인 가입 대비 41.7%나 저렴한 보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해당 상품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정상적인 수화물 인도가 이뤄지지 않은 여행자들의 경험담을 반영해 수하물 지연 및 결항, 여권분실 재발급 비용 등까지 보장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기·수화물 지연 결항 추가비용 특약’ 가입 고객에겐 다음 비행기 시간까지 대기하는 동안 휴식, 식사 등 서비스가 가능한 공항 라운지 이용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DB손해보험은 ‘프로미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내놨는데, 이 상품은 해외여행 중 입은 상해와 질병으로 인한 현지 의료기관 치료비를 실손 보장한다.

또 조난 등 긴급수색구조와 항공기 납치 발생시 보장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며, 의사소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많은 해외에서 ‘SOS 우리말 서비스’를 지원해 24시간 한국어 상담을 가능케했다.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에서 상해를 입거나 관련 재판을 진행할 경우 피보험자가 부담한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해 주는 ‘해외 폭력 상해 피해 변호사 선임비 특약’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중대사고로 피보험자가 국내로 송환될 경우 자기부담금 없이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한다.

캐롯손해보험은 NHN페이코와 협업해 ‘올인원 트래블팩’ 상품을 내놨다.

상품 가입자는 가입과 동시에 보험료 2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의 10%에 달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착한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기념으로 가입비를 10% 할인하고 있는데, 가입자 셋을 모으면 가입비를 10% 추가 할인해 준다.

또 가입자는 무사히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 받을 수 있고,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만큼만 담을 수 있게 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덜었다.

이렇듯 다양한 보험속에서 내가 원하는 보험을 찾지 못한다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찾으면 된다.

‘보험다모아’에서는 내가 원하는 보장과 유사한 상품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보험을 알려준다.

다만 세부적인 보장과 조건을 모두 맞추는데는 한계가 존재하기에 소비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비교플랫폼의 연내 출시를 예고해 하반기 보험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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