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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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용 기자] 정부가 올여름 평년보다 더운 날씨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원전 기여로 원활한 전력수급을 자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전력 최대 공급능력이 지난해 대비 2.8GW 증가한 106.4GW로 역대 최고라고 밝혔다.

특히 1.4GW 용량의 APR1400 원자로를 장착한 신한울 1호기가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하고 기존 원전의 고장·정비물량이 감소해 원전 발전량이 23.3GW로 2.8GW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전력 피크인 8월 2주 차에  최대 전력 수요량이 기준전망 시 92.7GW, 예외적인 기상상황을 포함한 상향전망 시는 97.8GW까지 일 것으로 내다보며 8.6~13.7GW의 예비전력이 확보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소모가 예상을 넘어 급증하거나 동시에 여러 기의 발전기가 고장 나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에도 전력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수요감축(DR)·석탄발전 상향운전·시운전 활용 등의 예비자원도 7.6GW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빠른 6월 5주차에 시작하기로 하고 기상이상 등으로 태양광 발전이 전력수요를 초과하거나 예상치를 밑도는 등의 예외상황에도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력수요 절감을 위해 에너지캐시백 제도로 국민 요금부담 경감과 함께 에너지절약을 장려하고 있으며 공공부문은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전력수요 집중 시간대에 냉방기 가동 중지를 독려하는 등 여름철 민간·공공 전반에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들의 전기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긴장감을 갖고 수급관리에 임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올 여름철 지원이 확대된 에너지캐시백 가입과 1kWh 줄이기 동참을 통해 냉방비 폭탄 없는 현명한 에너지소비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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