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는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살수차 [사진=광산구]
살수차 [사진=광산구]

우선 지난 13일부터 도심 내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살수차 운행을 시작했다. 앞으로 하남동, 운남동, 신창동, 첨단동 등 주요도로 21km 구간을 대상으로 하루 2회씩 살수차를 통해 도로를 식힐 예정이다.

주민수혜도가 높은 횡단보도 그늘막은 지난 5월부터 158개소를 운영 중으로, 추가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21개 동과 수요조사를 진행 중으로 7월 초까지는 시민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KTX 광주송정역과 쌍암근린공원에 설치한 쿨링포그는 14일부터 가동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도 실시한다. 양산 500개를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배부하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388개소의 냉방요금을 7월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횡단보도 그늘막 [사진=광산구]
횡단보도 그늘막 [사진=광산구]

또 관내 축산농가에 환풍기 설치를 지원하고, 건설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야외 노동 현장의 폭염 피해도 적극 예방한다.

온열질환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시에는 관내 응급의료기관 9개 병원과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물놀이객의 인명사고 예방과 관련해선 임곡교에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3개소에 인명구조함을 설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더운 시간에는 휴식을 취하고, 현기증이나 두통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꼭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는 등 폭염발생 시 국민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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