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사업 위치도. [사진=인천시]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사업 위치도. [사진=인천시]

[이뉴스투데이 인천취재본부 조동옥 기자]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3일 시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디씨알이 간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인선 학익역은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수인선 송도역과 인하대역 중간에 설치되며, 1단계 사업인 지하 1·2층 본선 구조물 공사는 지난 2018년 9월 이미 완료된 상태다.

2단계 사업으로 외부 출입구 6개소, 전기·신호·통신·설비공사, 건축 마감공사 등이 남아 있는데, 그동안 영업손실 보전금 보전 주체 및 납부 금액·방법 등과 관련해 인천시와 코레일, ㈜디씨알이 간 이견이 있어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실제 사업비와 영업손실 보전금을 사업시행자인 ㈜디씨알이가 부담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날 4자 간 위·수탁 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위·수탁 협약에서 사업비 491억원 및 영업손실 보전금(학익역 운영 시 연간 약 4억5000만원의 영업손실 예상)을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디씨알이가 부담(일시 납부)키로 했다. 또,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은 사업 시행 및 운영을 맡고, 인천시는 학익역 건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키로 했다.

이날 위·수탁 협약에 이어 인천시와 ㈜디씨알이는 ‘수인선 학익역(가칭) 영업손실보전’ 협약을 체결하고, 영업손실보전을 위한 행정지원과 납부 등을 약속했다. 한편, 2단계 사업이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할 경우,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중에는 학익역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익역이 개통되면 계획인구가 1만3149세대, 3만3530명인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입주민들에게 철도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독배로 구간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수인선 학익역 신설사업이 원활히 추진토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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