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웅진북센]
[사진=웅진북센]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웅진북센이 지역서점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도서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지역서점과의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웅진북센은 지난 7일 지역서점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도서 플랫폼 ‘바로보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로보네는 지역서점이 격고 있는 사이트 구축 비용, 운영 인력 인건비, 물류비용 등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로 온라인서점을 운영할 수 있는 도서 플랫폼이다.

지역서점이 바로보네에 가입하면 60만 종에 달하는 도서를 판매할 수 있고 웅진북센 물류를 활용해 고객에게 무료로 배송할 수 있다. 10% 할인과 5% 적립 혜택 역시 대형 온라인서점과 동일하게 제공 가능하다.

고객들은 지역서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이용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보네에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되면 P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해당 서점의 소식과 추천 도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도서를 무료로 배송받거나 서점에서 책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평소 즐겨 찾던 동네 단골 서점 뿐 아니라 가까운 지역서점의 영업시간·연락처·위치 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수익 배분의 경우 서점을 통해 바로보네에 가입한 회원이 온라인에서 책을 결제한 후 매장에서 수령하면 결제수수료와 적립금을 제외한 모든 수익이 서점에게 돌아간다.

바로보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회원이 책을 구매해도 매장에서 수령했다면 해당 서점에 수익의 절반을 지급한다. 서점이 유치하지 않은 회원이 책을 사도 수익이 발생하도록 했다.

웅진북센 관계자는 “바로보네는 지역서점이 갖는 정을 온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는 로컬 커머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서점에게는 시간, 공간적인 제약을 해결해주고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에게는 지역서점을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도서 플랫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0년대 후반 국내에 첫 온라인서점이 등장한 이후 도서 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지역서점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국내 지역서점 수는 온라인 도서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기인 2003년 당시 3589곳에서 2021년 2528곳으로 18년 사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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