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기자회견1. [사진=김은태 기자]
김성주 의원 기자회견1.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전주시병)은 여·야 공통 공약이자 대통령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5일 주장했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전라북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파기' 논란이 일고 있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 거부 등 대선 공약 파기 사례를 보며 대선 공약 이행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서 반복하는 '문재인 정부 책임론'과 '문재인 정부에서 무엇을 했는지' 비판하는 것에 대해 지난 시기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한 사업들을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금융위원회는 2019년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 수립과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에서 금융위원회는 금융 인프라 구축과 전북 모델의 구체화 등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핵심 조건을 제시했다.

2022년 '대한민국 지역특화 금융산업 발전방안 연구'에서는 기존 금융중심지(서울, 부산)와 비교를 통해 전북의 가능성을 정성과 정량 지표로 평가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전북은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라는 독자적이고 분명한 모델을 확립해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도 이를 평가해 2020년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전북 혁신도시를 국민연금공단을 대표 공공기관으로 하는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권고 이후 전라북도는 SSBT와 BNY Mellon, SK증권, 우리은행, 하나펀드서비스, 신한은행. 하나은행, 무궁화신탁, 현대자산운용 등 9개 국내외 금융사무소를 유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제2청사를 준공했고, 2021년 10월 전북테크비즈센터 개관에 이어 2026년 완공 목표로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김성주 의원 기자회견2. [사진=김은태 기자]
김성주 의원 기자회견2. [사진=김은태 기자]

김성주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인 2022년 2월 12일 윤석열 후보가 전주를 찾아 "전주를 서울에 이은 제2금융도시로 만들 것이다"고 공언한 내용을 짚으며, 당선 이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과 행적, 발언이 전혀 없는 점을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 공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발언과 태도를 비판했는데

김주현 위원장은 최근 "우선적인 국정과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하지 말라고 한 적 없다"면서 "전주가 자격이 되면 신청하면 된다"는 무책임한 말과 태도로 전북 정치권과 도민의 공분을 샀다.

김성주 의원은 "전북도는 문재인 정부 당시 금융위원회에서 지정을 위해 권고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했고 이제는 지정을 통해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같이 공약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정부·여당과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다"며, "도민에게 약속한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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