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23일 "교과부 간부진들이 모교만 지원한다는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장관은 교과부 장.차관들이 스승의 날을 전후해 모교를 방문해 예산을 지원해왔던 것은 그동안의 관행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올해의 경우 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국장들에게도 모교 방문시 학교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하도록 방침을 정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기부를 약속한 것과 관련 "이미 방문한 10개 학교에 대한 지원 약속을 해당 학교장의 양해를 구해 철회하겠다"며 "향후 학교방문시 특별 교부금에서 지원하는 격려금 형태의 지원방식은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 장관을 포함한 고위 간부들은 스승의 날 이후부터 현장의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모교를 방문해 특별교부금 지급 방식으로 예산을 약속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모교인 서울 용산초를 방문, 2000만원의 예산 지원을 약속했고 우형식 1차관은 대전고를, 박종구 2차관은 서울 충암고를 각각 방문 각각 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약정했다.
이 외에도 교과부 실국장 6명도 모교를 방문해 5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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