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시청 전경.[사진=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영천시청 전경.[사진=권병건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영천시가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충분한 항체형성을 위해 백신을 접종한 지 3주가 지난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해 20일까지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구제역 백신 19만 6000마리 분을 긴급 확보해 농가에 무상 공급했다.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10명을 통해 백신을 접종하고, 전업 규모 농가는 영천축협 동물병원에서 백신을 수령해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를 진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이 소독할 수 있도록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시 보유 소독차량 2대, 공동방제단 5개 반을 동원해 방역 취약 농가에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빠짐없이 신속하게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해 주시고, 농장·축사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SNS를 통해 방역 수칙을 홍보하고, 구제역 발생 의심 농가 조기 발견을 위한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등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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