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8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을 대비해 형산 빗물펌프장 외 14곳을 대상으로 시 운전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포항시]
포항시는 18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을 대비해 형산 빗물펌프장 외 14곳을 대상으로 시 운전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을 대비해 형산 빗물펌프장 외 14곳을 대상으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시 운전 기동 점검를 18일 실시했다.

이번 기동훈련은 재해 상황에 대비해 펌프장 운영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포항시는 대형 태풍과 기록적 폭우를 동반한 기상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배수 능력을 상향하는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상습 침수지역인 대송면 행정복지센터 인근 및 구룡포읍 일원에 2곳을 신설하고, 창포동·대송면·송도동·연일읍·철강공단 등 기존 빗물펌프장을증설해 배수능력을 20~3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로 상향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4곳을 지정받아 국비 880억 원을 확보했다. 오는 2028년까지 시비 587억 원 등 총 1467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정비 대책 수립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무엇보다 재해 상황을 대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며 “지역 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빗물펌프장은 침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로, 시는 빗물펌프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우기 전 사전 점검으로 도시 침수를 예방하고 비상 상황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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