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데이 추진운동본부' 공동의장에 추대된 본지 방재홍 발행인     © 이뉴스투데이
매달 7일을 '책 선물하는 날'로 정한 'Book Day' 선포식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독서신문 본사에서 독서신문 방재홍 발행인을 비롯한 '북데이추진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독서전문지인 독서신문 주최로 열린 이날 'Book Day' 선포식은 ‘IT강국에서 독서 강국으로의 변환’을 목표로 대한민국이 책 읽는 사회가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독서신문 방재홍 발행인은 'Book Day' 선포식의 의의를 설명하면서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책 선물하는 북데이' 선언을 계기로 '북데이추진운동본부'측은 앞으로 ‘걸으면서 책 읽기 대회’, ‘책 선물하기 운동’, ‘책읽기 배지 달아주기 운동’ 등의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독서열을 고취시키고 정서함양과 지식고양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브레이크뉴스의 문일석 회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책을 가깝게 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그런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부실버라이프 이찬석 회장은 “책은 인류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유산가운데 하나로 소중한 유산인 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가치가 달라지고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며 ‘Book Day’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북데이추진운동본부'는 본지 방재홍 발행인과 브레이크뉴스의 문일석 회장, 동부실버라이프 이찬석 회장 등을 공동의장으로 추대했다.
 
한경BP, 국일미디어 등 출판계 및 독서관련 단체와 홍윤기 한국외대 교수, 이재인 경기대 교수, 소설가 김용만 김다은 등 학계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북데이추진운동본부'의 향후 행보에 문화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이재현기자 > 

 
 
다음은 성명서 전문
 

“매 달 7일을 'Book Day'로 제정하기 위한 대 국민 성명서”

- IT강국에서 독서강국으로의 변환 -
 
정보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세계 정보 공유의 시대환경을 조성하여 인류 공동의 삶의 질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킨 반면 상식적이고 기초적인 인간의 정서적 함양을 제공하는 문화 토양의 기반을 상당부분 훼손시켜 왔다.
 
정보는 인간 각자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가치이면서 동시에 정신문화의 상실을 유도하는 문명의 바이러스이기도 하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생존하는 모든 인류는 정보의 수혜자이면서 동시에 선의의 피해자인 것이다.
 
문명의 탄생이후 오늘날 같이 많은 발명이 실험되고 만들어지는 시대는 없었다. 새로운 것이 다시 새로운 것을 추적하는 정보 먹이사슬의 환경 속에서 역사는 발전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인류는 정보발전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시대라는 새로운 위기의 명제 앞에 직면하게 되었다. 정보의 유해성을 검증하고 해독하는 사회적 윤리규범이 마련되지 않는 한 사회근간을 이루는 도덕과 윤리는 추락하고 인간의 삶 자체를 기형적으로 변형시킴으로서 인류역사의 근본이 해체되는 전 인류적 위기의 시대가 도래 할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심각하게 감염된 정보의 건강 진단과 처방이 단행되는 거국적 윤리 회복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야 하는 시대적 과업의 단계에 도달한 것임을 다 같이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문제해결의 대안은 바로 책이라고 천명하는 바이다.
책은 인류문화사의 정신적 어머니요, 만 가지 인간교육의 모태이자 근원이다.
책을 떠난 인간은 문명의 사생아요. 인간 존재의 미아로 남게 된다.
 
책은 인간의 품성을 선한 의지로 인도하고 더 많은 사고의 영역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 인생의 바른길만을 가리켜 주는 것 뿐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되게 사는 길인가를 깊이 자문하게 하며 살아갈 인생에 대해 합리적인 설계를 하도록 조력해 준다.
 
인류에 감염된 유해한 정보를 걸러 내주는 것은 마음의 양식이다. 책이 외면하고 있는 시대는 망국의 전조를 예견한다.
 
IT 강국에서 RB(Reading a book)강국으로의 전환만이 사람이 사람답게 행동하고 사고하는 건강한 사회를 일구는 데 필요한 방법이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독서 강국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작은 참뜻의 촛불 하나를 밝혀 놓으니 뜻있는 분들은 단체와 개인을 떠나 능동적인 참여에 의해 역사를 바꾸는 큰 불로 점화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2007년 5월 14일
 
 

Book Day  추진운동 본부
공동의장   방재홍 문일석 이찬석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