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공기업 비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감사원 감사에서 문제점이 적발된 공기업들은 검찰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 지 긴장하고 있다.
 
검찰은 증권선물거래소의 경우, 골프 접대비가 문제로 꼽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증권선물거래소가 2006년 초부터 1년 9개월 동안 10억여 원을 골프 접대비로 지출했다는 내용의 종합 검사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라 검찰은 경비 지출이 과도했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업무 추진비 지출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자산관리공사의 경우는 임직원들의 비리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자산관리공사가 부실 채권을 인수한 뒤 되팔아 채권을 변제받는 과정에서 일부 임직원들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관련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이 있는 김 모 부장 등 2명을 체포해 조사했다.
 
수사당국은 이에앞서 검찰은 건설사 특혜 지원 의혹이 있는 석탄공사를 지난달 압수수색한 데 이어, 산업은행의 대출 의혹을 캐기 위해 그랜드백화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7개 공기업을 포함해 공기업 20여곳을 집중조사하고 있고, 사안에 따라서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직접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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