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부산물로 만든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04년 7월 보고서에서 “소 단백질이 사용된 화장품을 상처난 피부에 바르거나 삼키면 광우병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리온의 노출이 적으면 잠복기가 길어 병에 걸리기까지 오래 걸리지만 소량이라도 광우병 위발 위험이 있다”며 “소 단백질이 사용된 화장품 역시 광우병 감염원의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화장품 제조에 사용되는 단백질의 출처나, 피부나 눈을 통한 전염률이 얼마나 되는지 등의 변수는 매우 불명확하다며 감염위험성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 청와대와 정부가 공개한 광우병 괴담 1번     © 이뉴스투데이

 
한편, 청와대와 정부는 얼마 전 공개한 ‘광우병 괴담 10문 10답’ 중 바로 1번에 "의약품과 화장품에 사용되는 젤라틴이나 콜라겐 등은 소가죽 등을 이용해서 생산되는데 감염사례가 없고, 과학적 근거도 전혀 없으며 광우병 원인물질인 변형 프리온이 없다”라고 밝혔으며, 현 시각까지 홈페이지에 그대로 실려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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