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3인방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실세인 이방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광우병 스타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을 경찰이 두차례나 압수수색을 시도해 표적수사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남 사천경찰서(서장 배강)는 4.9 총선 직전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과 사천 지역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경찰은 여의도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에서 검찰이 소명부족을 이유로 기각됐음에도 불구하고 경남 사천 사무실에 대해 다시 영장을 신청해 무리한 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찰은 여의도 사무실에서 컴퓨터 관련 일체와 관련 장부등을 획득할 목적이었으나 관할 진주지청에서 '소명부족'을 이유로 기각됐다.

그러자 경찰은 다시 경남 사천 시내 강기갑 후보 사무실과 후원회 사무실에 대해 재차 압수수색영장을 시도했다.

이번 역시 진주지청에서는 받아들여졌지만 대검찰청은 같은 이유로 반려했다.

강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는 경찰청장에게도 보고돼 청장의 승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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