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이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2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전국 평균 9.1%다. 2004년 17 대 총선 당시의 12.6%와 비교해 크게 낮은 것이다.  역대 총선사상 가장 낮았던 16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간때의 투표율 11.1%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치다.
 
7시 기준 투표율 역시 2.4%를 보였다.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17대 총선 때는 3.6%, 16대 총선에서는 3.1%였다. 중앙선관위는 오전중에는 2시간 간격으로 투표율을 집계, 발표한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개표 작업은 투표가 마감돼 전국 249개소에 마련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시작되며 5만6천여 명의 인력과 1천377대가 투입된다.

선관위는 당락 여부는 이날 밤 이날 밤 10시께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비례대표 투표 개표는 10일 새벽 2~3시를 전후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초박빙 지역이 많아 이들 지역은 밤 12시가 넘어야 당락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대 총선은 지역구 2명이 늘어난 245명, 비례대표는 2명이 줄어 54명을 뽑으며 1인2표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선 출마자는 모두 1천301명(지역구 1천113명, 비례대표 188명)으로 평균 4.4대 1(지역구 4.5대1, 비례대표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 후보등록자 중 6명은 선거운동 기간에 사퇴했다.
 
이번 총선의 유권자는 3천779만6천35명으로, 17대 총선의 3천559만6천497명보다 219만9천538명이 증가했다. 2005년 8월 선거법 개정으로 올해 처음 투표를 하는 19세 유권자는 62만3천59명이다.
 
이번 선거는 정치이슈와 정책대결 부재로 역대 총선 사상 최저인 40% 후반∼50% 초반의 투표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20~30대 유권자의 감소와 40~60대 이상 유권자의 증가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전체 299석 가운데 열린우리당 152석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한나라당 121석, 민노당 10석, 민주당 9석, 자민련 4석, 무소속 및 군소정당이 3석이었다.
 
선거 종반 금품살포와 흑색선전 등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린 데다 후보간 고소.고발도 잇따라 선거 후 무더기 당선무효 사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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