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치러지고 있는 이번 18대총선은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 지가 최대 관심사다.

또 통합민주당이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확보하느냐도 중요한 관심사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 직후 치러지는데다 취임도 하기 전에 장관후보자들의 각종 투기 및 병역기피 의혹으로 일부 장관후보자들이 중도하차하는 등 집권 3개월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향후 정국운영의 향배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된다.
 
선거전문가들은 "선거 운동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층이 50%에 가까워져 이들이 투표장으로 향할 것인가,  부동표로 그대로 남을 것인가가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인수위 활동과 내각인선 파동으로 이탈하면서 부동표가 늘어났고 이들이 야당으로 돌아설 지 그대로 부동표로 남을 지 여부가 주요변수다.
 
또 무소속 돌풍이 얼마나 부느냐도 빼놓을 수 없는 주목거리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안방인 영.호남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승패에 따라 정치적 운명이 결정될 정동영 정몽준(동작을) 손학규 박진(종로) 이재오 문국현(은평을) 등 거물급 후보들 중 누가 살아 국회로 돌아올 것인 지도 화두다.
 
투표율이 얼마로 나타날 지도 관심사다.

역대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했고 낮으면 여당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또 1인2표제 방식의 투표에서 정당득표율도 관심대상. 정당득표율은 54석인 비례대표 의석수를 득표율에 따라 배분한다.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최대 의석을 받았지만 18대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정당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유권자들의 심판이 어떻게 내려질 지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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