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주도형 기질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43.6%의 직장인들은 현재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CEO가 주도형 기질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는 14일 직장인을 374명을 대상으로 우리 회사의 CEO 기질 유형을 물어본 결과 주도형 기질이 전체의 43.6%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회사 경영에서도 회사를 이끄는 성장동력으로서 결단과 추진력을 요구하는 주도형 기질이 그만큼 높이 평가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지식기반 정보공유 시대에 NQ(Network Quotient 공존지수)가 경영능력의 한 부분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교형 기질을 지닌 최고경영자도 20.6%에 달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CEO의 기질로는 신중형이 16.8%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으며 안정형은 전체의 13.1%로 꼴지를 차지했다.

반면,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기질을 묻는 질문에서는 안정형이 44.1%를 차지해 1위를 기록, CEO에게서 주도형 기질이 많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기질로는 신중형(27.5%), 사교형(14.4%), 주도형(11.0%), 기타(2.9%) 등이 있었다..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기질을 묻는 질문도 주도형 기질이 36.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사교형(32.9%), 신중형(17.4%), 안정형(8.8%), 기타(4.0%) 순으로 나타났다.

나의 기질이 우리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사코드와 맞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의 51.3%가 일치한다고 응답했지만, 48.7%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한편, 직장인의 96.5%는 자신의 기질과 주변 사람의 기질을 잘 알고 활용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응답해 성공에 있어 자신과 상대방의 기질을 활용하는 것과 성공과의 관계에 일정한 법칙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스파 전승현 본부장은 “이제는 개인의 기질과 조직문화에서 요구하는 기질을 잘 활용하는 것도 성공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만큼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기질을 유리한 위치로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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