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생활로 인해 자신이 늙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 중 20~30대 직장인 953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갑자기 확 늙었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8.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81.5%)이 남성(76%)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늙었다고 느낀 때로는 ‘야근 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19.2%)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거울을 볼 때’(13.9%), ‘주말에 잠만 잘 때’(11.5%), ‘업무에 대한 열정이 식을 때’(11.2%), ‘신입사원과 비교될 때’(11.1%), ‘회식한 다음날 힘들 때’(11.1%) 등이 있었다.
 
갑자기 늙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입사 후 ‘1년’이라는 응답자가 18.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년 이상’(17.6%), ‘2년’(10.8%), ‘3개월’(10.1%), ‘3년’(9.2%), ‘6개월’(9.1%) 등의 순이었다.
 
자신이 늙었다고 느끼게 하는 요소(복수응답)를 살펴보면, ‘지속적인 피로감’(55.1%)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늘어나는 뱃살’(39.7%), ‘탄력 없는 피부’(36%), ‘열정 없는 마음가짐’(33.6%), ‘무표정한 얼굴’(30%), ‘망가진 몸매’(26.9%), ‘늘어가는 주름살’(25.6%), ‘좋지 않은 안색’(25.6%), ‘짙은 다크서클’(2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개선하기 위해 69.5%가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노력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긍정적인 마인드’(37.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 ‘충분한 수면’(35.9%), ‘운동’(34.2%), ‘많이 웃기’(25.3%), ‘근무환경이 좋은 회사로 이직 준비’(22.1%), ‘취미 생활 갖기’(22.1%) 등이 있었다.
 
한편, 주변에서 ‘직장 생활하더니 늙었다’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6.7%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런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친구’(69%, 복수응답)였으며, ‘입사 동기 등 동료’(20.4%), ‘부모님, 가족’(19.8%) 등의 순이었다.    <이호경 기자> lhg@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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