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개의 여행 관련업체가 참가해 여행정보와 최신 여행 트렌드를 제시하는 ‘제38회 서울국제관광전(SITF)’이 4일 개최했다. [사진=안경선 기자]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간 정체됐던 여행업계의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8회 서울국제관광전(SITF)’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SITF에는 300여개의 여행 관련 업체가 참가해 최신 여행 정보와 트렌드를 제시한다. 또 세계 40여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문화와 여행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국내 관광홍보관’과 ‘해외 관광홍보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내 관광홍보관은 지자체와 국내 여행사가 참여해 각각 지역의 특성과 주요 상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구성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구·경북 투어 페스타’ 부스에서는 두 지역의 관광 콘텐츠와 여행 정보를 제공했다. [사진=서병주 기자]

지자체마다 준비한 부스 중 가장 큰 규모로 많은 주목을 받은 곳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구·경북 투어 페스타’였다. 해당 부스에서 대구는 ‘낭만여행 힐링대구’, 경북은 ‘여행 그 자체 경북’을 주제로 관광 콘텐츠와 여행 정보를 제공했다. 또 각 지역별 명소를 소개함과 동시에 ‘파워풀 대구 페스티발’,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발’과 연계한 대구 여행 상품을 현장 판매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부스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메타라이브 체험존’을 선보이며 대구의 관광명소를 가상공간에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서병주 기자]

대구·경북 투어 페스타 부스 옆에 위치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부스 역시 신선한 이벤트로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받았다. 해당 부스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메타라이브 체험존’을 선보이며 대구의 관광명소를 가상공간에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금정구에서 준비한 ‘금정에 취하다’ 부스 역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해당 부스에서는 금정구의 특산물인 ‘금정산성 막걸리’ 시음회를 진행하며 이목을 끌었다.

노랑풍선은 북유럽 특별관을 마련해 에어프레미아 항공사의 기내를 그대로 옮긴 부스를 선보였다. [사진=서병주 기자]

본격적인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흐름에 맞춰 여행사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그중 노랑풍선은 여행상품 문의·판매를 진행함과 동시에 출시를 앞둔 상품을 홍보했다.

노랑풍선은 북유럽 특별관을 마련해 출시 예정인 에어프레미아 전세기 상품을 홍보했다. 해당 부스에는 에어프레미아 항공사의 기내를 그대로 옮겨 방문객들이 미리 항공기의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대만관광청은 부스 내에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을 마련함과 동시에, 서핑과 카누를 활용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서병주 기자] 

40여개국이 참여한 해외 관광홍보관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대만관광청은 수상 레저를 비롯해 대만에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스 내에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을 마련함과 동시에, 서핑과 카누를 활용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스페인관광청은 지역별로 부스를 나눠 다양한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사진=서병주 기자]

스페인관광청 역시 수도인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스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등 지역별로 부스를 나눠 참가했다. 각 부스에서는 지역마다 특색있는 여행상품을 소개하며 스페인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했다.

핀란드관광청 부스에서는 학생 대상의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사진=서병주 기자] 

학생 대상의 상품을 소개하는 국가 부스도 있었다. 핀란드관광청 부스에서는 2개의 여행사가 각각 영어캠프와 배낭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부스에 참여한 여행사 ‘엘레마’의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출시한 영어캠프 상품은 팬데믹으로 인해 소규모로 이뤄졌다”며 “지금은 엔데믹 전환에 맞춰 인원을 늘려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행 재개가 이뤄지며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은 7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된다. 4~6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7일은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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