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기성 정치인들에 의해 조장되어 온 망국적 영호남 지역갈등을 포용과 화해의 정신으로 해소하고 국민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데에 뜻을 같이하는 서울, 광주, 대구지역 중심의 시민들이 동서화합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지난 3월 28일 열린 광주 동서미래포럼 행사 모습 [사진=동서미래포럼]
지난 3월 28일 열린 광주 동서미래포럼 행사 모습 [사진=동서미래포럼]

‘동서미래포럼’은 오는 3일 오후 2시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역주의 극복과 지방시대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출범 1주년 기념 정책포럼을 개최힌다.

‘동서미래포럼’은 지난 수십 년간 국가 발전의 결정적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온 영호남 지역갈등의 해소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시민 스스로 실현하기 위해 모인 서울, 대구, 광주지역 중심의 시민단체이다.

박주선 위원장, ‘동서화합,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 여는 시대적 과제’ 강조

이날 행사에는 지난 대선 기간 중 동서화합미래위원회를 이끌었고 그간 ‘동서미래포럼’의 설립과 활동을 뒤에서 적극 지원해 온 박주선 제20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동서화합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시대적 과제임을 역설한다.

임기철 서울 동서미래포럼 상임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진행되는 제1세션에서는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이 ‘한국 지역주의의 기능과 한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지역주의의 올바른 역할과 한국형 지역주의의 특성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함재봉, 우동기 ‘지역주의 극복과 지방시대의 대한민국’ 특강

제2세션에서는 ‘동서미래포럼’의 활동 취지에 적극 공감해 온 우동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한국형 지역주의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온 정부 권력의 과도한 중앙집중 문제를 파격적인 지방분권화와 지역 주체적인 균형 발전 전략으로 해결하겠다는 현 정부의 청사진에 대해 설명한다.

"좌우 진영논리로 분열된 대한민국 통합의 첫걸음은 동서화합"

"당면한 기득권 카르텔, 지대추구 세력 해체에도 힘을 보탤 것"

‘동서미래포럼’ 출범 1주년 기념 정책포럼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와 대구, 서울 등에서 참석한 약 300여 명의 회원과 지지자들은 '좌우 진영논리로 분열된 대한민국 통합의 첫걸음은 동서화합'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지역갈등 해소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또한 "당면한 기득권 카르텔, 지대추구 세력 해체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참여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동서미래포럼’은 이번 행사에 이어 6월부터 격월로 정책포럼을 개최해 영호남 갈등 해소와 동서화합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들을 개발하고 현실에 적용할 전략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용과 화해를 바탕으로 한 국민통합’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제시

‘동서미래포럼’은 광주 5·18정신과 대구 2·28정신, 박정희의 산업화 정신과 김대중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포용과 화해를 바탕으로 한 국민통합’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제시하면서 대한민국이 국민통합을 기반으로 공정과 상식, 법치와 자유가 살아 숨 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초일류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을 포럼의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동서미래포럼’은 지난 1년여 동안 광주, 대구, 서울에서 각각 준비모임을 가지는 한편 포럼 내에 각계 전문인력 중심의 싱크탱크 조직인 ‘동서미래전략원’을 두고 영호남 화합을 위한 정치, 경제, 산업, 사회, 외교, 안보, 지역 현안 등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와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왔다.

올해 2월 24일 대구에서 영남지역을 포괄하는 ‘대구 동서미래포럼’이 공식 활동을 시작한 뒤, 3월 28일 광주에서 호남지역을 포괄하는 ‘광주 동서미래포럼’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월 28일 열린 광주 동서미래포럼 행사 단체사진 모습 [사진=동서미래포럼]
지난 3월 28일 열린 광주 동서미래포럼 행사 단체사진 모습 [사진=동서미래포럼]

서울, 대구, 광주 등 지역 동서미래포럼은 각각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서울 동서미래포럼’은 임기철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이 상임대표, 이미현 (사)사월회 부회장, 장일준 가천대학교 교수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대구 동서미래포럼’은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이 상임대표, 도태우 변호사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광주 동서미래포럼’은 이길행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 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포럼 내 싱크탱크 조직인 ‘동서미래전략원’은 전승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원장, 이수봉 전 민생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철우 한국공학대학교 교수가 부원장을 맡고 있다.

‘동서미래포럼’은 앞으로 활동을 더욱 본격화해 국민통합에 기반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앞장서는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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