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풀무원은 지난 26일 이탈리아의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와 공동개발한 서브 브랜드 ‘아티장’을 론칭했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프리미엄 파스타 3종(‘미트 라구’, ‘리코타 로제’, ‘머쉬룸 크림’)을 출시했다. [사진=풀무원]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밀키트 시장에서 풀무원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풀무원은 지난 26일 이탈리아의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와 공동개발한 서브 브랜드 ‘아티장’의 론칭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프리미엄 파스타 3종(‘미트 라구’, ‘리코타 로제’, ‘머쉬룸 크림’)을 출시했다. 

풀무원의 신규 브랜드 ‘아티장’은 ‘오랜 노하우를 지닌 장인’이라는 뜻으로, 전통적인 이탈리아식 레시피와 조리방법을 토대로 현지 스타일의 파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출시했다.

실제 풀무원은 바릴라와 약 1년간 수많은 소비자 테스트와 레시피 개발을 진행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적합한 맛으로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에는 100% 이탈리아산 크러쉬드 토마토와 트러플 등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했다. 면과 소스가 잘 어우러지게끔 넓은 형태의 면인 ‘링귀니’를 선택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3종 중 ‘미트 라구’를 직접 시식했다. 우선 시식에 앞서 조리가 간편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물과 식용유 없이 팬 위에 1분 30초가량 볶으면 조리가 완료된다. 

미트볼과 양파, 토마토로 구성된 소스는 첫 맛이 강렬하지 않았지만 양파와 토마토 특유의 감칠맛이 제품을 시식한 후에도 짧지 않게 지속됐다. 면의 경우 풀무원의 설명처럼 ‘알 덴테(Al dente)’의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시식을 하는 동안 면이 바로 끊기며 알 덴테 특유의 씹히는 식감이 전달됐다. 다만 찰기 있는 면을 원하거나 제품을 길게 음미하고픈 소비자라면 다소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식품 이의린 PM은 “풀무원의 기술과 바릴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브 브랜드 아티장을 론칭해 이탈리아 각 지역 레시피의 정수를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풀무원과 바릴라는 차별화한 맛을 살린 다양한 프리미엄 파스타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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