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명신 기자]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영광군에서 개최된 제52회 회장배 전국 종별 펜싱 선수권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영광군]
[사진=영광군]

이번 대회는 전국 240개 팀 초, 중, 고, 대학, 일반부 소속 남녀 18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 학부모 등 관계자들 포함 연인원 1만4700여 명이 참가해 펜싱 단일 종목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였다. 대규모 선수단의 지역 방문은 자연히 지역 경제에 훈풍으로 작용, 대회 기간동안 영광군 전체가 활기로 가득 찼다.

영광군은 숙박 식당과 특산품 판매장 등의 직접적인 대회 개최 경제효과를 14억7000만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및 일반부로 나뉘어 남녀 플러레, 에페, 사브르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총 60개의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방식은 조별리그(뿔)와 토너먼트(엘리미나시옹디렉트)대진을 벌여 최종 승자를 가렸다.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와 2022 카이로 세계 펜싱선수권대회 에페 2관왕 송세라 선수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펜싱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의 격을 높여주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은 플러레-권영호, 에페-정태승, 사브르-박상원 선수가 1위를 하였고, 여자 일반부 개인전은 플러레-채송오, 에페-신현아, 사브르-서지연 선수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총 60개의 개인전, 단체전에서 분야별 챔피언이 탄생했다.

영광군은 대회 기간동안 스포티움 시설 전체를 개방하고 1일 5회 이상 생활 폐기물을 수거함으로써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쾌적한 훈련 공간을 제공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번 전국 펜싱 선수권대회를 무사히 성료할 수 있었던 것은 스포츠 인프라나 기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구성원 전체가 영광군을 방문한 외부 손님에게 위민의 마음가짐으로 섬김의 행정을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영광군에서 진행되는 모든 대회에서 군에 방문한 손님에 대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영광군은 펜싱대회 이후에도 5월에는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 6월에는 전국 수상스키대회, 전국 장애인 양궁대회, 7월에는 전국 중고 배구 선수권대회, 전국 종별 농구 선수권대회, 하계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 8월에는 전국 체조 선수권대회, 10월에는 검도와 수상스키 전국 체육대회, 11월에는 당구, 양궁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전국 대학 태권도대회, 12월에는 전국 당구대회 등 11개의 전국 단위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3년 스포츠 선진도시 영광군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전국의 체육단체 및 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