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풍산동 행정동 명칭을 미사3동으로 바꾸는 일부개정조례안이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행정동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행정 편의를 위해 구분한 행정구역 단위이고 법정동은 법률로 지정된 행정구역 단위이다.

지난 1월 주민의견 조사를 거쳐 시민의견 수렴 후 지난 18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20회 임시회에 '하남시 행정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에 관한 조례'를 상정했고, 19일 자치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1일 제320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본 조례안은 조례·규칙 심의회 의결을 통해 최종 공포 예정에 있으며, 공포와 동시에 풍산동 행정동 명칭은 미사3동으로 변경된다.

풍산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 관련 민원은 지난 2009년 미사강변도시 택지개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 왔다.

시는 지난 2018년 '행정구역 경계조정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반영해 명칭변경을 추진하려 했으나, 입주 완료 시점에 다시 한번 주민 전체의 의견을 구하는 것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하남시는 민선8기 들어 풍산동의 명칭변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했고, 참여 주민 94% 가 '미사3동'으로의 명칭 변경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풍산동 전체 세대의 94%를 차지하는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은 27개 통(3~29통) 7895세대가 참여해 97%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현재 시장은 “풍산동의 명칭 변경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미사3동으로 변경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하남시에서는 오는 5월 9일 관련조례 공포와 함께 행정복지센터 현판식을 시작으로 옛 지명 안내판 설치 등 해당지역 전통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별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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