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리는 화려한 레드마린 페스티벌, ‘2023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 2019년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이다.[사진=포항시]
4년 만에 열리는 화려한 레드마린 페스티벌, ‘2023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 2019년 포항 해병대 군악대가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는 100만 해병인의 고향이자, 해병대의 본 고장인 포항에서 ‘해병대문화 축제’가 열린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해병1사단과 오천 해병의 거리(서문사거리 일원) 중심으로 해병대의 상징인 ‘레드컬러’를 컨셉으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젊은 날의 함성, 뜨거운 해병인의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 등 ‘해병대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시연 행사 등 전시콘텐츠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부대개방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군사보호구역인 관계로 그간의 행사는 사전 신청를 통해 버스 관람이외에 해병대 부대 내 해병대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 적이었다.

올해는 별도 사전절차 없이 해병대 부대 안을 도보로 구경할 수 있다. 부대 내 다양한 군수 장비 및 물자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병대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병대 부대 입장이 가능하다. 페인트탄 사격 체험, 실전체력체험존 등 다양한 해병대문화 체험 부스와 도솔관과 해병대 역사관, 해룡의 집 등 부대시설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이뤄진다.

특히 행사 29일(오후 12시30분)과 30일(오후 1시) 군악대·무적도·의장대 등 각종 시연 행사와 함께 병영 체험, 장비 전시 등 연날리기 이벤트가 이뤄진다. 전투연병장과 다양한 장소도 일반인에게 열린다.

또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담겨 있는 일월지 개방과 일월지에 버금가는 풍광을 가진 해달못을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는 등 평소 쉽게 방문하기 힘든 독특한 해병대 부대 내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는 100만 해병인의 고향이자, 해병대의 본 고장인 포항에서 ‘해병대문화 축제’가 열린다. 2019년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모습이다.[사진=포항시]
경상북도 포항시는 100만 해병인의 고향이자, 해병대의 본 고장인 포항에서 ‘해병대문화 축제’가 열린다. 2019년 포항 해병인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사진=포항시]

29일에는 해병대원들이 보여주는 해병대 복장의 변천사 쇼인 마린룩 페스티벌과 화려한 거리퍼레이드와 개막식에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초청 가수들의 마린 드림 콘서트가 펼쳐진다.

30일에는 해병대에 근무 중인 가수 피오(표지훈)의 사회로,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멋진 몸매를 보유한 해병인들의 화려한 육체미를 볼 수 있다.

핫피플 선발대회와 숨겨진 해병인들의 다양한 끼를 관람할 수 있는 쇼미더마린·해병 힙합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무대 위 지역 예술문화단체들의 멋진 공연도 보여줄 예정이다.

김남일 포항부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재난 극복의 영웅인 해병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해병대문화의 메카로서 포항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해병인들의 열정과 패기를 만끽하로 뜨거운 포항 따뜻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항으로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관광객의 밀집을 고려해, 냉천교 아래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하는 등 해병전우회와 함께 교통 및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해병문화 체험 부스와 각종 해병대 관련 굿즈들을 판매한다. 해병어울림 문화 마켓이 해병의 거리 내에 위치해 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돼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조성할 계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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