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신충식 예수병원장(우). [사진=예수병원]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신충식 예수병원장(우). [사진=예수병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건강식품회사 애터미가 'PMC-Atomy 예수병원' 건립 위해 33억원을 기부했다.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과 애터미(회장 박한길)는 공동으로 캄보디아에 'PMC-Atomy 예수병원' 설립을 위해 애터미로부터 총 33억원을 기부받는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예수병원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국립병원은 모두 병상 점유율 100%를 넘는 과밀 상태이며 2016년 기준 병상수는 1만870개로 인구 1000명당 0.84개에 불과하다.

일반 국민들을 위한 현대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애터미의 후원금은 캄보디아 예수 병원의 선진 의료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는데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무료 건강검진과 안경 지원사업 등 빈민 의료비 지원 사업과 의료 인력 양성과 쾌적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주예수병원은 애터미와 지난 2020년, 보건의료 교육과 연구, 인적, 물적, 교육자원 교류 등에 대한 MOU를 맺어 이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전달 등을 통해 의료 선교 사역을 함께 하고 있다.

신충식 병원장은 "예수병원은 1898년 마티잉골드 선교사가 시작해 125년 동안 지역민을 보듬으며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아 환자를 섬겨 왔다"며 "이제 그 사랑을 애터미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캄보디아에 전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마티잉골드 선교사의 숭고한 사명을 캄보디아까지 펼쳐가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애터미는 하나님의 사랑이 인류 전체에 닿을 때까지 '비즈니스 애즈 미션(Business as Mission)'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다"고 말했다.

'PMC-Atomy 예수병원'은 PMCI와의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 전역의 의료 Big Data 축적과 타 의료기관과 협업체제 구축 등 보다 효과적인 의료 지원체제를 완비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선행중인 이동진료 운영팀을 병원인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지역보건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의료 사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10월 중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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