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은 지난 30일 프라시아 전기를 출시했다. [사진=넥슨]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모바일과 PC환경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경우 모바일에서 플레이할 때 ‘불편함’이 많다. 더욱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우 최적화 이슈가 항상 게임 이용자들의 입에 올랐다.

16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은 2027년 92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대다수 게임사들이 모바일 RPG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출시작 중 79%는 MMORPG 장르에 속한다. 최적화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넥슨은 지난 30일 신규 MMORPG ‘프라시아 전기’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초대형 MMORPG’를 출시할 것이라 예고한 만큼 ‘모바일 최적화’가 관건이었다.

프라시아 전기는 지금까지 ‘부정적인 최적화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준 높은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모바일 기기에 따른 차이는 있었다. 갤럭시 S21+로 플레이할 때에는 끊김 현상이 있었으나, 아이패드 미니 6세대로 플레이할 때에는 이러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게임 내 명소를 방문하면 이용자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화면 전환 속에서도 끊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프라시아 전기 화면 캡처]

이용자는 프라시아 전기를 플레이하면 ‘게임이 부드럽다’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투 중이나 이동 중에 줌 인/아웃 할 때 끊기는 구간이 없었으며, 인게임 이펙트 효과도 매끄럽게 표현됐다. 또 게임 내 담겨 있는 시네마틱 영상 실행 전후로 버벅이지 않았고, 자동 진행 속도를 ‘매우 빠르게’로 설정했음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넥슨이 게임 챕터 마다 끊기지 않는 이른바 ‘심리스 월드’ 구현에 성공한 것으로 게임 콘텐츠 중 핵심인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간 전투를 게임 이용자들이 제작 의도에 맞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프라시아 전기는 대규모 PvP 콘텐츠인 ‘거점전’을 16일 저녁 8시 1차 오픈한다. 거점전은 길드(결사) 컨텐츠로 길드원 전원이 참가할 수 있다. 21개 거점 중 ‘축제수림 주둔지’, ‘숲의 무덤 주둔지’, ‘운하미로 주둔지’, ‘무법지대 주둔지’, ‘안개호수 주둔지’, ‘붉은 나락 주둔지’ 총 6개가 열린다. 거점을 점령한 이용자는 주둔지를 소유하고 세금 획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MMORPG답게 게임 과금 모델(BM)이 만들어졌다. 게임 캐릭터의 레벨 상승보다 과금하는 것이 캐릭터 성장 체감을 느낄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이용자 성장을 돕는 ‘게임 패스’를 준비했다. 게임을 하면서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지만 돈을 지불해도 클리어할 수 있다. 한번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다이아’ 700개(약 2만9000원)다. 게임 이용자는 3만3000원짜리 ‘신기루연대 패키지’를 구매하면 다이아 800개를 획득할 수 있다.

또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인 ‘형상’과 ‘탈 것’을 확률형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형상 소환’ 중 가장 좋은 아이템인 ‘깊은 밤의 응답(전설)’, ‘황금 사막의 꿈(전설)’의 경우 확률이 0.0012%로 매우 낮다. ‘탈것 소환’도 ‘별빛신궁 아울루그(전설)’, ‘산맥군주 전투아룡(전설)’의 경우 0.0014%로 매우 낮다. 게임 이용자는 1회 당 다이아 150개(약 6200원)를 사용해 해당 아이템을 뽑을 수 있다.

넥슨은 이용자의 과도한 현질을 방지하기 위해 레벨 구간마다 획득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배치했고, 상점 내 패키지에 ‘구매 제한’을 걸어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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