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해 올 여름에도 폭염 발생 우려가 높은 가운데 '천수만 고수온 피해 최소화 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천수만 전경. <사진제공=충청남도청>
충남도가 12일  ‘천수만 대하자원의 효율적 이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천수만 전경. [사진=충남도]

[이뉴스투데이 충청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충남도가 천수만 대하잡이 어업인들의 30년 민원 해결을 위해 ‘대하 자원의 효율적 이용방안’ 마련키 위해 ‘천수만 대하자원의 효율적 이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12일 도청 별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보고회에는 노태현 해양수산국장과 도-시군 관련 공무원, 최정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등 외부전문가, 천수만 지선 어업인 대표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서해안 특산종인 대하 자원에 대해 천수만에서의 적절한 어획 및 가능성 등을 파악하고, 과학적인 데이터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충남도는 ‘천수만의 대하 자원을 이용키 위해서는 자원회복 연구 등 과학적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올해 사업비 1억원을 확보, 제안서 평가 등 절차를 거쳐 군산대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을 실시키로 했으며, ▲과학적 어장환경 및 어획시험 조사 결과 분석 ▲상업적 연구조업 결과에 대한 어획통계 및 경제성 분석 ▲천수만 대하 자원량 및 적정 어획량 분석 ▲2중이상자망 대하 조업 가능성 여부 및 다른 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도는 수산자원의 회복과 보호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과업내용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대하 생산량은 1975년 5946톤을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011년에는 전국 생산량이 52톤으로 최저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충남 지역도 2385톤에서 29톤으로 급감했다.

2020년에도 77톤(충남 41톤) 수준에 머물렀던 대하 생산량은 2021년 144톤(충남 95톤)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지난해는 674톤(충남 497톤)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태현 해양수산국장은 “30여 년 간 이어져온 어업인의 숙원인 천수만 대하잡이를 위해서는 대하 자원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 확보와 면밀한 조사·분석이 필요하다”며 “어업인들의 오랜 민원 해결과 소득증대는 물론 천수만이 대하 자원의 보고라는 옛 명성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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