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조폐공사]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4일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도자작가 최기림과 전통채색화작가 이민정의 2인전 ‘사임당의 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전시회는 화폐인물 중 하나인 신사임당을 주제로 그가 남긴 작품들 속에서 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기림 작가는 흙과 불의 예술인 도예작품을, 이민정 작가는 돌가루와 조개껍질을 사용하는 전통 채색화를 전시하는데 두 사람의 작품은 화폐박물관의 정체성과 맥이 닿아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도예작가 최기림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금속화폐인 상평통보를 모티브로 표현한 다채로운 현대 도예 작품과 오만원권에 등장하는 사임당의 초충도 속 각종 곤충을 현대인의 삶에 빗대어 조형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전통채색화작가 이민정은 조선의 문장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알려진 사임당의 초상화를 조선의 여성 예술가 신인선의 모습으로 표현하였고 그의 숨겨진 작품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임당의 뜰을 되살려 과거와 현재의 작품으로 채웠다.

이번 전시회는 4일부터 오는 16일 까지 개최된다.

유순 화폐박물관 차장은 “대표적인 화폐인물인 사임당의 작품을 각종 도예작품과 전통채색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폐의 숨겨진 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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