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소년 소프라노, 영국 소년합창단 ‘리베라’ 익산 상륙 (2)
영국 소년합창단 '리베라' 8일 익산 공연. [사진=익산시]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신비한 소년 소프라노로 유명한 영국 소년합창단 '리베라'가 익산에 상륙한다.

힐링 뮤직의 진수인 영국 리베라 소년합창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에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가진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런던 남부출신의 소년들로 구성된 '리베라'는 유럽에서 '현대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천재 지휘자 겸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Robert Prizeman)이 결성한 소년합창단이다.

'리베라(Libera)'는 라틴어로 '자유'를 뜻하며 특정 학교나 종교단체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클래식과 성가, 중세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리베라만의 색깔로 음악을 구현한다.

소년 소프라노를 중심으로 난이도 높은 음역대의 편곡으로 천상의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유수의 소년합창단 중 유일한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로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파헬벨의 캐논을 편곡해 리베라의 장기인 고음을 한껏 활용한 'Sanctus', 중세의 신비로움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Voca Me', 성체를 찬미하는 기도문을 가사로 해 리베라만의 독특한 효과를 나타내는 'Ave Verum', '허버트(Herbert)'의 시 'The call'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Come my way'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30명의 소년들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오보에, 드럼 등 12명의 챔버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풍성한 음악을 들려주며, 매곡마다 어울리는 조명 효과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티켓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며,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무료 회원에 가입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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