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사진=이용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치란 막힌 것을 뚫고, 언 것을 녹이고, 묶인 것을 푸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거듭된 갈등으로 인해 평행선을 걷고 있는 세종시의회를 향해 대통합의 자세로 양측이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정치력을 발휘해 함께 나갈 것을 제안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28일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요구한 임시회 개최가 무산되자 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근 거듭된 갈등 관계를 풀어보자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집행부와 시의회가 갈등과 대립으로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며 “시의회 국외출장 전 대통합의 모습을 보이고 떠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호소하며, 임시회 개최를 통해 논의하려 했던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서도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 시장은 “관광 기능 육성을 통한 자족 기능 강화는 민생과 관련된 시급한 현안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전문조직으로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 조례는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대회의 성공개최와 관광 기능 육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세종시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5월 정기회에서 추경 예산이 심도 있게 논의키 위해서는 그 이전인 4월 임시회를 열어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대한 심의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최 시장의 생각이다.

한편, 세종시의회가 지적한 조례안 개정에 따른 관광 분야의 방향성 제시가 미흡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자료 제출과 의원 면담을 통해 더욱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문화관광재단 설립 등 시정4기 핵심정책과 관련해 앞으로 시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의회도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