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M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최우수 공급사 선정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LG전자는 최근 GM이 주최한 ‘제 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GM은 매년 구매, 엔지니어링, 품질, 제조, 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한다. 그 중 기술 혁신성, 품질 우수성 등으로 GM의 사업성과에 크게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6번에 걸쳐 GM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올해의 공급사 선정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22년에 오버드라이브상을, 지난 2017년과 2020년에는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출범 이전인 지난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이후 지난 2016년 출시된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 11종을 공급하고, 캐딜락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올레드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 공급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GM과 중국 자동차 제조사 상하이자동차의 합작회사인 상하이GM으로부터 올해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자동차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인 소프트웨어 기반 HMI(Human-Machine Interface) 솔루션을 완성차 업체에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혁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GM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최우수 협력사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