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모습.[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모습.[사진=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시의회의 제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중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본회의에서 여미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친환경 종합타운, 소통을 통한 개발이 진정한 개발이다'란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던 도중, 김학서 의원(국민의힘, 전의·전동·소정)이 욕설을 내뱉는 상황이 벌어져 일부 의원이 항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때마침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의사 변경 동의안 처리를 위해 정회를 선언하자 김영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즉각 김학서 의원에게 항의했다. 

본 회의장에 있던 대다수의 관계자들은 이날 김학서 의원은 여미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신의 지역구 현안을 협의도 없이 지적했다고 흥분해 욕설을 한 것으로 본다고 현장상황을 전했다. 

또한, 김영현 의원이 회의 도중 욕설을 한 이유에 대해 김학서 의원에게 항의하자 신경질적으로 '혼잣말'임을 주장하며 퇴장했으며, 이후 상황에 대해 파악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사무처에 속기록 확인을 요청했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 사안에 대해 의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학서 의원은 같은당 최민호 시장이 재의를 요구한 '출자·출연 운영 조례안' 표결 과정에서 찬성표를 눌러 본인이 속한 국민의힘에 부담을 안겼으며, 지난달 10일에는 세종시교육청을 상대로 준비되지 않은채 긴급현안 질문에 나서 구설에 오르는 등 최근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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