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22일(수),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참여기업 ㈜포엔(대표 최성진)을 방문해, 사내벤처 스타트업의 분사창업 활성화에 대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창업진흥원장이 ㈜포엔을 방문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창진원]
창업진흥원장이 ㈜포엔을 방문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창진원]

이번에 방문한 ㈜포엔은 현재 전량 폐기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중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별·분해해 재제조과정을 거친 뒤 새로운 배터리원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현대자동차의 사내벤처 스타트업으로 발굴된 ㈜포엔은 2020년 창진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동 프로그램의 후속으로 혁신기술을 실제로 시장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실증지원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 현대자동차와 함께 참가해 현지 투자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 이하 창진원)이 운영하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엔은 정부지원사업 참여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새활용과 관련된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을 지속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성진 ㈜포엔 대표는 “운영기업과의 협력과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분사창업과 기술 사업화에 모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전세계의 미래 모빌리티 환경이 전기자동차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사업확장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사내벤처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인 사업화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민관협력이 창업생태계 선순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사내벤처팀의 분사창업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중기부와 창진원이 대기업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내벤처팀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프로그램 도입 이후 2022년까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81개 운영기업과 협력해 681개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핵심 기술인력들의 창업을 유도해, 민관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통한 창업생태계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내벤처팀 모집은 3월과 8월(미정), 2차례에 걸쳐, 등록된 운영기업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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