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신임 최고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신임 최고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아 김기현 체제로 새 지도부를 꾸린 국민의힘이 9일 첫 공식 일정에 나선 가운데 최우선 목표를 내년 4월 총선 압승으로 삼았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1년 전 오늘 위대한 국민은 윤 대통령을 선택해 주셨고, 그 뜻 깊은 오늘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도 새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면서 “반드시 압승해 더불어민주당에게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도부의 임무는 모두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년 총선에서의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면서 내년 총선은 국힘의 미래와 윤정부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의 운명 가르는 분기점이 되는 만큼, 지금부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생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잘못된 정책을 펴면 그 후유증이 2년~3년 가는데 문재인 정권이 남긴 반민생법과 반경제법 탓에 우리 정부 내 민생 현안이 군데군데 발목을 잡히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마냥 문 정권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인 만큼, 우리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해서 민생을 챙기는데 앞장서야 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당대회 당원 55%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한 한 것은 당원과 국민이 당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하나 되어 성공한 국정을 이끌어 달라는 희망이 담긴 결과”라면서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 되어 민심을 얻고 국정을 잘 이끌어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자”고 독려했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총선 경쟁에서 당이 내세울 가치’를 묻는 취재진에 “민주당이 그동안 민간 경제를 사실상 쇠퇴시키고 관치경제를 지속했는데, 그게 오늘날 세금 일자리 문제를 만들었고 민간기업 투자 저해하는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당은 기업 투자의 활성화를 위한 규제 장막을 걷어내고 기업 활성화로 열심히 투자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민간경제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미래가 되도록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