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김해시는 6일부터 생후 2~6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의 일환으로 로타바이러스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키며 쉽게 확산되므로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그간 선택 접종으로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받았으나 이번에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전국 어디든지 동일하게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백신은 먹이는 방식인 로타릭스(1가), 로타텍(5가) 2종류의 백신으로 로타릭스는 생후 2․4개월 총 2회 접종, 로타텍은 생후 2․4․6개월 총 3회 접종이다. 생후 15주가 되기 전 1차 접종을 해야 하며 생후 8개월이 되기 전 모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백신 종류는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나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만 모든 차수를 완료해야 한다. 두 백신 모두 완전 접종 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생률이 3배 감소한다는 것이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입증됐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김해시는 24곳을 지정했다. 관내가 아니더라도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하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시행으로 그간 보호자들이 부담했던 20~30만원 수준의 접종비용 부담을 덜게 되었다”며 “적기 접종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김해시]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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